교사 교육과정을 만드는데에 있어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것이 교수학습설계보다 평가이다. 이것을 백워드(Backward) 설계라고 하며, 이를 위해 성취기준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성취기준을 살핀 다음 내용요소와 기능요소를 추려내고 이를 토대로 대략적인 평가내용 및 방법을 구상하고 단원과 평가시기를 맵핑을 하면서 교사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계속 개정되기 때문에 올해 1~2학년은 2022 개정교육과정 성취기준을 살펴보아야 한다. 참고로 2022 개정교육과정은 2024년은 초등 1~2학년, 2025학년은 초등3~4학년, 2026학년은 초등5~6학년이 적용이 된다.
하지만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교사 각자가 교육과정을 일 일히 백워드 방식으로 만드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미리 만들어놓은 성취기준-교과서 맵핑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다만 주어진 양식 내에서 활용하는 것보다는 교사가 먼저 성취기준을 갖고 노는 것이 교육과정의 큰 그림을 짜는데에 더 낫다고는 생각한다.
시준에 파는 교수평 카드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나의 경우 포스트잇에 성취기준을 적어가면서 비슷한 것끼리 묶는 활동을 학기초에 미리 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한번 가지고 놀면 일년동안 내가 가르쳐야 할 내용들이 어느정도 머리속에 들어오기 때문에 평가계획을 짜거나 수업을 설계할때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포스트잇의 특성상 붙였다 떼기가 쉬우므로 무리짓기를 할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이후 교육부에서 미리 만들어 놓은 학년별 성취기준-교과서 맵핑 자료를 확인해보면서 평가계획을 작성하거나 교과수업을 설계를 해보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 내용은 2015교육과정 기준이므로 초등1~2학년은 적용하기가 어렵다.
앞으로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룰 예정이다. 사실 2015 교육과정이든 2022교육과정이든 교사가 직접 만들어가는 '교사 교육과정'은 계속 중요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교사의 전문성이 신장되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